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82명 '양성'

정부의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이 발표된 지난 16일 오후 서울 구로역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 및 외국인 등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마련된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인 26일 수도권 지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받는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82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 490명의 16.7%에 달한다. 수도권 내 지역발생 확진자 306명과 비교하면 26.8%를 차지한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82명의 지역은 각각 서울 21명, 경기 57명, 인천 4명이다. 이로써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된 사람은 총 7,705명이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서울 26곳, 경기 70곳, 인천 6곳 등 총 102곳의 임시 선별검사소가 운영되고 있다. 전날 하루 총 3만8,066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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