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21 조기출시 효과…2월 판매량 애플 제치고 1위

2,400만대 23.1%...애플 22.2%

삼성전자가 올 1월 공개한 갤럭시S21 시리즈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S21’를 출시한 2월 1%포인트의 점유율 차이로 애플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21 조기 출시 효과로 판매량은 예년보다 늘었지만,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이폰12’의 인기가 계속돼 애플과의 점유율 차이는 줄어들었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2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400만대를 판매해 23.1%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2,300만대를 판매해 22.2%로 2위였다. 샤오미(11.5%), 비보(10.6%), 오포(8.5%)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1월에는 애플의 점유율이 25.4%, 삼성전자 점유율이 15.6%였다. 예년보다 이르게 갤럭시S21을 출시해 역전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2월 중순께 갤럭시S 신제품을 공개하고 3월 초 정식 출시해왔지만 올해는 갤럭시S21을 1월21일 선보였다.


SA에 따르면 지난 2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작년 2월 대비 25% 늘었고, 2019년 2월 수준을 소폭 상회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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