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페트가 적용된 샌드위치 2종.
세븐일레븐이 상품 용기로 플라스틱 대신 100%재활용 가능한 바이오페트(PET)를 적용하는 등 친환경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29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새롭게 출시하는 한끼연구소의 '햄치즈샌드&치킨샐러드', '게맛살샌드·닭가슴살샐러드'의 상품 용기에 기존 플라스틱 페트 대신 PET가 적용했다. 바이오 페트는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사탕수수 추출물을 30% 활용한 친환경 페트 용기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20% 줄이는 효과가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부터 친환경 상품을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생분해성 소재 PLA(폴리락타이드) 용기를 적용한 '모둠초밥', 지난 1월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 저감을 위한 '빨대없는 컵커피'를 출시하기도 했다.
친환경 제품은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하면서 판매량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빨대없는 컵커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입소문이 퍼지면서 출시 두 달 만에 전체 컵커피 판매 순위 8위에 올랐다. '모둠초밥'도 출시 시점(12월 말) 대비 두 자리수 매출 증가세다.
이현호 세븐일레븐 상품운영팀장은 "향후 친환경 봉투, PB 무라벨 생수, 바이오 페트 샐러드 등 새로운 친환경 상품을 준비 중으로 곧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리 기자 bor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