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오후 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로 전환하자 낙폭을 줄여 마감했다. 이날도 개인 투자자는 양대 증시를 모두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97포인트(0.16%) 내린 3036.0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6.70포인트(0.22%) 상승한 3,047.71에 출발해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국 블록딜 이슈, 서구권과 중국의 갈등 등 불확실성에 증시가 뚜렷한 방향을 보이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7,113억 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6,629억 원, 외국인은 496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NAVER(-2.87%), SK하이닉스(-2.22%), 카카오(-1.52%), LG화학(-0.37%) 등은 하락했다. 셀트리온(5.25%), 삼성바이오로직스(3.17%), 삼성SDI(0.62%), 삼성전자우(0.41%), 삼성전자(0.12%)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60포인트(0.27%) 내린 954.10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18포인트(0.02%) 오른 956.88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은 409억원, 기관은 14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72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1.93%), 씨젠(-1.53%), 펄어비스(-1.28%), CJ ENM(-0.07%) 등은 하락했다. 스튜디오드래곤(6.75%), SK머티리얼즈(5.20%), 셀트리온헬스케어(2.65%), 셀트리온제약(1.58%), 에코프로비엠(1.45%), 케이엠더블유(0.15%) 등은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2.4원 오른 1131.7원으로 마감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