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이베이코리아 숏리스트 확정…이마트·롯데·SKT·MBK 포함


이베이코리아 매각을 위한 적격 후보자(숏리스트)에 SK텔레콤(017670), 사모펀드운용사(PEF)인 MBK파트너스가 포함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G마켓 창업자 구영배 대표가 설립한 큐텐(Qoo10)은 제외됐다.


이들 업체는 이베이코리아에 대한 실사 등을 거쳐 5~6월로 예상되는 본입찰에서 최종 인수가를 제시할 예정이다.


유력 원매자들은 지난주 공개 석상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와 관련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며 주목 받았다. 강희태 롯데그룹 유통 BU 부회장은 23일 주총에서 투자설명서(IM)를 받았고 충분히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24일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이베이코리아를 진지하게 들여다 보고 있다고 했다. 25일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도 이베이코리아 인수 추진은 ‘융합 전략의 하나’라고 밝혔다.


다만 4조~5조 원대로 평가 받는 매각가는 여전히 부담으로 꼽힌다. 단독으로 인수 협상에 나섰다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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