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권, 백약이 무효인 보궐선거" 주장한 홍준표 "김상조 '전세금 올리기' 그 정점"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연합뉴스

임대차 3법 직전 자신의 아파트 전세 보증금을 14.1% 올린 것으로 확인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논란 하루 만에 전격 경질된 것과 관련,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문 정권으로서는 백약이 무효인 보궐선거로 가고 있다"고 상황을 짚었다.


홍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전세대책 발효직전 야비한 전세금 올리기가 그 정점을 찍었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연합뉴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오늘 발표한 문대통령의 부동산 비리 대책은 하나마나한 소리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한 뒤 "아무리 야당 두 후보에게 네거티브를 해본들 분노투표를 당할 수 있겠나"라고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본인의 강남 아파트 전세 보증금을 14.1% 올려 이중성 논란을 불러일으킨 김 실장을 전격 경질했다.


김 실장은 지난 28일 해당 보도가 나온 뒤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고, 이날 오전 문 대통령에게 직접 사의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즉각 수용하고 후임에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을 임명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