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코스피가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 급등에 상승흐름을 지켜내지 못한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소폭 하락 마감했다.
31일 전장 대비 0.11% 오른 3,073.39p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3,090선을 돌파했다. 하지만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여파에 아시아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도 점차 상승폭을 반납한 뒤 하락 전환했다.
오후 들어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혼조세를 보인 코스피는 전일 대비 0.28% 하락한 3,061.42p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475억원과 ?2,945억원씩 매도했고, 개인은 6,409억원 순매수했다. 연기금은 이날 역시 ?285억원을 팔며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31일) 코스피 시장에서 474개 종목이 상승했고, 378개 종목이 내렸다.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많았지만 대형주(-0.43%)가 중소형주 대비 약세를 보인 탓에 지수가 하락 마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1.47%), 기계(0.05%), 통신업(1.78%), 금융업(1.01%), 은행(0.23%), 증권(2.15%), 보험업(0.89%), 서비스업(0.50%) 등이 오른 반면, 전기전자(-0.96%), 운수장비(-0.86%), 유통업(-0.53%), 화학(-0.44%), 종이목재(-0.82%), 의약품(-0.45%)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NAVER(0.13%),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카카오(0.91%), 셀트리온(0.31%) 등이 상승 마감했고, 삼성전자(-0.97%), SK하이닉스(-1.49%), LG화학(-0.37%), 현대차(-0.68%), 삼성SDI(-1.49%) 등은 하락 마감했다.
같은 날(31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20% 내린 956.17p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732)과 기관(-579)이 매도한 가운데 개인(1,485)이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펄어비스(2.12%), CJ ENM(0.78%)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0.80%), 셀트리온제약(-0.33%), 카카오게임즈(-1.13%), 씨젠(-%), 에코프로비엠(-1.27%), SK머티리얼즈(-1.64%), 스튜디오드래곤(-0.50%), 케이엠더블유(-0.46%)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0원 내린 1,131.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정덕 smileduck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