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코오롱 본사. / 사진제공=연합뉴스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코오롱인더)가 전방 자동차·타이어 업황 회복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코오롱인더의 목표주가를 9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1일 키움증권은 코오롱인더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84억 원을 달성하며 작년 동기 대비 120.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최근 급격히 높아진 시장 기대치(508억 원)도 큰 폭으로 웃돈다. 자동차 부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장 가동률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방 자동차·타이어 수요 개선으로 타이어코드·폴리옥시메틸렌(POM)·에어백·자동차 시트 등의 가동률이 급격히 개선됐다”며 “5G·전기차 시장 확대로 아리미드 또한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미국의 국내 타이어 업체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이슈가 존재하지만 코오롱인더의 미국 향 타이어코드 판매 물량은 미미해 영향이 적을 것"이라며 “타이어코드는 지금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