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맞은 삼일회계법인 "인재·품질 바탕 100년 기업으로"

"감사·재무 전문성 바탕으로 사회 과제 해결에 동참할 것"

훈수 삼일회계법인 대표가 1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제공=삼일회계법인

“파트너 중심의 굿 거버넌스·인재 중심·품질 제일의 좋은 전통을 바탕으로 다양성과 포용, 자율과 창의가 바탕이 된 수평적 조직 문화를 더해 100년 가는 기업을 만들어야 합니다.”


윤훈수 삼일회계법인 대표는 1일 유튜브로 진행한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1971년 출범한 삼일회계법인은 30년 넘게 국내 회계업계에서 매출액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기업이다.


윤 대표는 “삼일은 감사·세무·재무·컨설팅 분야별 최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의 과제 해결에 동참할 것” 이라며 “감사든 실사든 '삼일에 맡기면 확실하다'는 사회적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일은 회계업계에서 인재사관학교로 명망이 높은데 앞으로는 보다 확실한 보상,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통해 임직원들이 행복한 삼일로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서태식 삼일회계법인 명예회장도 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최고를 지향하는 삼일만의 DNA를 잘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서 명예회장은 삼일회계법인의 창립자로 지난 2003년 만 65세를 끝으로 자신의 지분을 회사에 넘기고 용퇴를 선언한 바 있다.


한편 삼일회계법인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회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공익법인 회계시스템 '스타스(STARS)'를 개발해 소규모 공익법인에 무료로 배포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22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목적으로 하는 'RE100',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삼일 탄소 제로'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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