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올 1Q 영업익 작년 연간의 2.2배...목표가 54만원

[키움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54만원...15.38% 상향
영업익 750억, 작년 대비 163%↑
"자동차 부품 수요 더 거세질 것"

제공=효성첨단소재

효성첨단소재(298050)가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이 촉발한 자동차 부품 및 소재 수요 급증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효성첨단소재의 목표주가를 46만 8,000원에서 54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일 키움증권은 효성첨단소재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750억 원을 달성하며 작년 동기 대비 163.2% 고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작년 연간 영업이익의 2.2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이 자동차 부품 및 소재 공급 체인에도 영향을 줘 고객사들의 재고 확보 수요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효성첨단소재는 주력 부문인 타이어 보강재에서만 영업이익이 568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3.2% 급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아라미드·탄소섬유 등 기타 부문에서도 영업이익 182억 원을 기록하며 1년 전 보다 105.0%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도 경쟁 업체 대비 높은 고정 거래 비중을 고려한다면 이익 증가 추세가 더 거세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효성첨단소재는 전일보다 4.17%(1만 5,500원) 오른 38만 7,000원에 거래 중이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