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버려도 될 권리란 없습니다…오늘 한표가 내일 결정"

“오늘·내일 사전투표, 7일 본투표 해주시길…민주주의 건강해질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7재보선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주권자의 마땅한 권위를 증명하시기를 정중히 청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일 페이스북에 ‘버려도 될 권리란 없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금껏 중요하지 않은 선거는 없었다”며 “짧지만, 질곡의 역사를 가진 우리 민주주의지만, 어제의 한 표가 오늘을 결정해왔고, 오늘의 한 표가 내일을 결정할 것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돌이켜보면 낮은 투표율, 뿌리 깊은 정치불신과 무관심은 이내 정치권의 긴장도를 낮추어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로 이어졌다”며 “그 결과는 고스란히 국민의 피해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선자에게 주는 표가 되든 낙선자에게 주는 표가 되든 상관없다”며 “오늘과 내일의 사전투표, 그리고 7일 본투표까지, 바쁘고 고된 와중에도 주권자의 마땅한 권위를 증명하시기를 정중히 청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주권자 개개인의 민의가 충분히 반영되는 만큼 우리 민주주의가 건강해지고 주권자의 권한은 강화될 것”이라며 “덧붙여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더 많은 국민께서 우리 정치를 긍정하여 흔쾌히 투표하실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는 다짐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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