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연합뉴스
주말에 수도권을 적시고 있는 봄비에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전 4경기가 취소됐다.
3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 경기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예정됐던 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한화 이글스-kt wiz(수원케이티위즈파크), LG 트윈스-NC 다이노스(창원NC파크) 경기도 취소됐다.
이에 따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 새 둥지를 튼 추신수의 한국프로야구 공식 데뷔전은 오는 4일로 미뤄지게 됐다. 추신수는 데뷔전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가 어제 골반 쪽에 미세한 통증을 느꼈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타격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수비에는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선수 보호를 위해 일단 추신수를 지명타자로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돔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지는 삼성 라이온즈-키움 히어로즈 경기는 예정대로 열린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