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욱(왼쪽에서 두번째) 공정거래위원장이 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GS그룹에 부당한 내부거래를 통해 오너 일가에 이익을 몰아준 혐의가 있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4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서울 역삼동 GS칼텍스 본사에서 현장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GS칼텍스는 오너 일가와 연관이 있는 해외 기업에 시장가격보다 비싸게 원유 운반 주문을 하는 방식으로 부당한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정위는 최근 이와 관련한 제보를 받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정위는 또 GS그룹의 시스템통합(SI) 업체인 GS ITM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삼양인터내셔널의 통행세 수취 관련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건에 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세종=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