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관리 앱 ‘리멤버’를 서비스하는 드라마앤컴퍼니가 직장인 대상 설문조사 시장에 진출한다.
드라마앤컴퍼니는 5일 설문조사를 통해 기업 담당자들의 의견을 알아볼 수 있는 ‘리멤버 서베이’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리멤버 서베이는 기업 담당자 조사에 특화했다. 설문 대상을 정하고, 설문 문항을 작성하고 나면 일주일 전후로 설문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직무, 직급, 지역, 산업 등 특정 분야를 지목해 설문조사를 할 수도 있다. 신입 사원 대상으로만 조사하거나, 전문직·임원급 대상 설문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 드라마앤컴퍼니 관계자는 “리멤버의 350만 직장인 회원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설문조사가 가능하다”며 “부장급 이상 회원이 전체 60%에 달해 사전 테스트에서 임원진 대상으로 400건의 응답을 받아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이용 가격은 건 당 최소 3,000원, 최대 10만 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400명 기준으로 최대 비용이 4,000만 원 정도”라며 “유명 컨설팅펌과 계약 시 최소 수 억 원의 비용이 든다는 점에서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