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에서 직접 제품 보고 상담은 영상으로"…비대면 시대 전자제품 사는 법

하이마트, 방문 고객 대상 '영상 상담 서비스' 출시
수도권 20여 곳 매장에 특정 품목 우선 적용
SK매직, 밀레, 시스기어 등과 협업...편의성 제공

5일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압구정점에서 직원이 ‘방문 고객 영상 상담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대면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는 '비대면' 시대를 맞아 롯데하이마트가 제품은 직접 매장에서 체험하되 전문가 상담은 영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비대면 트렌드 수요를 충족하는 것은 물론, 내방 고객이 많아 상담 순서를 기다려야하는 번거로움도 줄일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수도권 지역 대표 매장 20여 곳에서 방문 고객 대상 '영상 상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메가스토어 압구정점, 메가스토어 안산선부점, 상계점, 송도롯데마트점 등으로 이슈 상품 선호가 높은 상권을 우선 선정했다.


서비스 품목은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PC 기기 등 제품 수가 많은 중·소형가전으로 우수 파트너사인 SK매직, 밀레, 시스기어와 협업해 진행하며, 점진적으로 지원 대상 브랜드와 품목을 늘려갈 예정이다.


이 서비스가 지원되는 매장을 찾은 고객은 매장에 비치된 디지털 키오스크 화면에서 '상담 시작하기'를 선택한 후 상담을 희망하는 품목과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이후 연결되는 브랜드 상담원은 별도로 마련된 파트너사 스튜디오에서 원격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을 마친 고객은 제품 구매를 희망할 경우 매장 전문 상담원에게 결제 요청만 하면 된다.


이석영 롯데하이마트 미래전략팀장은 “방문객이 많은 대형점뿐만 아니라 상담원 수가 적은 소형점에서도 비대면 디지털 키오스크를 통해 대기없이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방문 고객 영상 상담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한다”며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디지털 전환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