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작년 한국 매출 442억

매출·영업익 높지만
페이스북아일랜드에 960억원 갚아야




페이스북코리아가 지난해 한국에서 442억원 규모 영업수익을 올렸다.


5일 페이스북코리아는 지난해 442억원 영업수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50% 증가한 11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페이스북코리아는 대규모 투자나 배당 등이 거의 없어 현금이 계속 쌓이고 있다. 2019년 기말현금은 429억원이었는데 지난해에는 2배 가까이 늘어난 82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페이스북코리아는 페이스북아일랜드 유한회사(Facebook Ireland Limited)에 960억원 규모 매입채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코리아가 페이스북아일랜드에 960억원 가량 갚아야 하는 것이다.


실제 페이스북코리아는 국내서 발생한 광고 재판매 매출액에서 약정된 일부 비용에 8%를 가산한 금액 등을 아일랜드 지사에 지불해야 한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