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MTV 상가투자...365일 휴일없는 상가는?

시흥 시화MTV 거북섬 해양레저복합단지 개발에 투자자 상가 선점 나서365일 휴일없는 상권예상…인근 서울, 경기 지역 풍부한 유입인구 기대
국내최대규모 관상어테마파크 ‘아쿠아펫랜드’ 분양소식에 문의전화 많아





시화MTV 거북섬 해양레저복합단지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상가 시장도 훈풍이 불고 있다. 수도권에서 누리는 해양레저관광지로 조성되고 주변 개발호재도 풍부해 상권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이에 발빠른 투자자들은 시화MTV 상가 선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시화MTV 거북섬 해양레저복합단지는 시흥시와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가 민간 시행사와 추진하는 복합개발사업이다. 거북섬 안에는 세계 최대인 연면적 16만6613㎡ 규모의 인공 서핑장 ‘웨이브파크’가 지난해 개장했다. 동아시아에서 인공 서핑장이 건립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매년 35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거북섬 해양레저복합단지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거북섬은 약 32,530㎡의 규모로 2025년까지 단계별로 오픈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완공을 목표로 하는 국내 최대 깊이의 실내 스쿠버 다이빙풀(수심 33m) 조성 공사 진행 중이다. 여기에 해양생태과학관과 요트와 보트가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 등의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일대에서는 해양축제, 요트아카데미, 서핑아카데미, 해양레포츠캠프 등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계획이다.

이렇다 보니 시화MTV 거북섬 내 조성되는 상권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해양레저클러스터 시너지 효과를 받으면서 연 350만 명이 넘는 국내 관광객 유입되고 있어 자연스럽게 상권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화MTV는 인천국제공항과도 가까워 향후 코로나19상황이 진정되면 외국인 관광객 유치까지 노려볼 수 있다.

시화MTV 중개업소관계자는 “주택시장이 불안정하고 규제가 더욱 심해지자 투자자들이 상가 문의를 많이 하고있는데, 시화MTV 미래가치를 생각하며 선점하려고 물건을 보여달라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며 “주변에 교통개발사업도 진행되고 있어 지역 가치 상승도 기대됨에 따라 앞으로 시화MTV는 경기 서남부를 대표하는 대표 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곳에서 4월에 분양하는 ‘아쿠아펫랜드’ 복합상업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아쿠아펫랜드’는 시MTV 거북섬 해양레저복합개발사업에 일환이다. 국내 최대규모 관상어 테마파크라는 컨셉으로 조성될 4세대 복합 쇼핑몰이다.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63만 여㎡(계획) 규모로 조성된다.

아쿠아펫랜드는 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화 설계를 구성했다. 지상 1층에 아쿠아펫 시설 존을 조성해 이 곳에 세계 희귀 관상어 및 전문어종 등을 전시하고 판매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지상 2층부터 5층까지도 다양한 체험시설과 볼거리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처럼 아쿠아펫랜드는 국내 유명한 아쿠아리움 그 이상의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하나의 테마파크몰로 탄생해 연 150만 명의 풍부한 방문객 수요 유입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반경 아쿠아펫랜드 반경 3km 내에 입주했거나 입주예정인 가구수가 약 1만4천 여 가구 이다. 시화MTV 내 있는 시화멀티테크노벨리 내 종사자 수도 약 25만 여명으로 추정돼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안산 고잔신도시, 송산그린시티,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해 경기 서남부 지역에서 아쿠아펫랜드까지 차량으로 이동시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 타지역 수요자들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교통호재도 눈에 띈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 도로 개통시 인천과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지역 내, 외부 차량 진입도 용이할 것으로 보이다. 또한 월곶과 판교를 잇는 월판선도 2025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월판선이 개통되면 판교와 광명, 안양 등 지역 거주자들의 접근성이 좋아져 방문객이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아쿠아펫랜드’ 2022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며, 홍보관은 아쿠아펫랜드 현장(경기 시흥시 정왕동 2684~1번지)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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