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으로 실제 직원처럼 상담” 국민銀 ‘챗봇 비비’ 고도화


KB국민은행이 ‘챗봇 비비’ 서비스를 고도화했다고 7일 밝혔다.


챗봇 비비는 국민은행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쉽고 간단하게 채팅으로 상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서비스다. 개인이 휴대전화에서 KB스타뱅킹, 인터넷뱅킹, 리브(Liiv), KB스타알림, KB마이머니 애플리케이션을 켜면 365일 24시간 어느 때나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실제 직원과 상담을 하듯이 자세하게 문의를 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 ‘개인화 맞춤형 서비스’를 시현한다. 고령자의 경우 휴대전화를 통한 은행 업무를 볼 때 사용 방법을 몰라 난처한 경우가 많았는데, 챗봇 비비를 통해 채팅 상담을 하면 이 같은 어려움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국민은행은 보고 있다.


구체적인 챗봇 비비의 특징은 △실제 직원처럼 과거 가입 경험이나 보유 상품 및 검색 이력 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 상품을 추천 △간편한 채팅 상담을 위해 초성 또는 단어 입력을 통한 질문 자동 완성 기능 △조회 및 이체 기능을 탑재한 대화형 뱅킹 서비스 등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과거에 금융상품 가입을 위해 절차를 밟았다가 중단한 경우 다시 처음부터 가입 절차를 밟을 필요 없이 이어서 진행할 수 있어 편리해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챗봇 비비를 통해 변화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채팅 상담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숙련된 상담 챗봇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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