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이제훈→차지연 3분 예고편만으로 압도적 몰입감

/사진=SBS ‘모범택시’ 3분 메인 예고편 캡처

SBS 상반기 기대작으로 떠오른 ‘모범택시’가 3분 메인 예고편으로 기대 지수를 한층 높였다.



오는 9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오상호/연출 박준우) 측은 압도적 몰입감, 화끈한 사이다 쾌감의 3분 메인 예고편을 공개해 본 방송에 대한 관심을 뜨겁게 달궜다.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공개된 예고편은 흡인력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사회고발 장르물에 최적화된 박준우 감독의 매직이 제대로 발동하며 웹툰 원작의 탄탄함은 살리고 한국적 정서를 담은 웰메이드 장르물 탄생에 기대 지수를 끌어올렸다.



‘택시히어로’ 김도기(이제훈)부터 ‘무지개 운수’ 대표 장성철(김의성), ‘해커’ 안고은(표예진), ‘엔지니어’ 최경구(장혁진)와 박진언(배유람), 여기에 ‘열혈똘검’ 강하나(이솜), ‘지하 금융계의 큰손’ 백성미(차지연)까지 선명한 캐릭터가 화면을 꽉 채우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한 배우들의 노력이 엿보이는 가운데, 특히 앞서 인터뷰를 통해 “에피소드에 따라 이미지나 행동이 아예 다른 사람으로 변하기도 한다. 캐릭터 자체만으로도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보는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이제훈은 눈빛부터 달라진 매운맛 연기로 몰입도를 높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런 사안을 우리가 외면하면 누가 이 사람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겠냐고요”, “우리 주변의 쓰레기들을 다 수거해서 세상으로부터 영원히 격리시킬 생각이야”라는 대사처럼 나쁜 놈보다 더 센 택시히어로의 사이다 응징은 ‘모범택시’의 핵심 관전포인트다. 설계, 위장, 잠입은 물론 당한 대로 갚아주는 완벽한 응징까지. 현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짜릿한 카타르시스는 모두가 꿈꾸는 복수 판타지를 그려내며 사적 복수 대행이 선사할 특별한 재미를 예고했다.



이와 함께 3분 메인 예고편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또 하나의 포인트는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 펼치는 김도기의 눈눈이이(눈에는 눈, 이에는 이) 활약이다. 시각적 쾌감을 극대화시켜주는 숨 막히는 카체이싱 장면에서 거구의 장정들에 맞선 맨몸 격투신까지, 리얼 액션이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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