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보궐선거일인 7일 부산 사상구 모라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4·7 재보궐선거 본투표일인 7일 오전 8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3.8%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포함해 전국 21곳에서 진행 중인 재보궐선거에서 전체 유권자 1,216만1,624명 중 44만6,075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2~3일 실시된 사전투표에는 249만7,959명이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장 선거에 32만8,144명이 투표해 3.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부산시장 선거에는 10만107명이 한 표를 행사해 3.4%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울산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각각 2.5%, 3.7%로 집계됐다. 해당 투표율은 가장 최근 선거인 2020년 21대 총선 당시 같은 시간 기준 투표율(5.1%)보다 1.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2018년 지방선거 때는 같은 시각 투표율은 4.6%였다.
이번 재보선은 ▲광역단체장(서울·부산시장) 2곳 ▲기초단체장(울산 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2곳 ▲ 광역의원 8곳(경기도의원·충북도의원 등) ▲ 기초의원 9곳(전남 보성군의원, 경남 함안군의원 등)에서 치러진다.
한편, 2~3일 이틀 동안 진행된 4·7 재보궐 선거의 사전투표율은 최종 20.54%로 집계됐다. 역대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과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을 뛰어넘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