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3,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순매수에 5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펼쳤다.

시장의 이목이 주목됐던 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투심을 끌어올리는데 한몫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5조원과 9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5%, 44.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코스피 지수는 7일 전일 대비 10.33포인트(0.33%) 상승한 3,137.41에 종료됐다. 외국인 홀로 3,215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0억원과 3,24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3.54%), 섬유의복(1.76%), 금융업(1.48%) 등이 오른 반면 의료정밀(-0.36%), 서비스업(-0.23%), 전기전자(-0.14%) 순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35%), 삼성바이오로직스(1.46%), 삼성SDI(1.87%) 등이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0.47%), NAVER(-1.03%), 삼성전자우(-0.13%) 등이 하락했다. 디피씨, 크라운제과, 유안타증권우, 한양증권우, 크라운제과우, 대상홀딩스우 등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 지수는 4.59포인트(0.47%) 오른 973.22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 홀로 630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8억원과 8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금융(2.58%), 출판·매체복제(2.18%), 비금속(2.14%) 등이 오른 반면 화학(-0.67%), 통신장비(-0.64%), 반도체(-0.60%) 등의 순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31%), 카카오게임즈(2.64%), 에이치엘비(0.14%) 등이 상승한 가운데 셀트리온제약(-0.14%), 펄어비스(-0.88%), SK머티리얼즈(-2.41%) 등이 하락했다. 오하임아이엔티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0원(-0.29%) 내린 1,116.3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