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새 단지 관심↑…4월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 분양 앞둬

서울 아파트 전세 및 매매가 1년새 20% 상승…거래량 ‘뚝’
경쟁력 낮은 젊은층, 아파트 대신 신규 주거용 오피스텔 관심





전국적으로 집값이 크게 오른 가운데, 두드러지게 오른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이달 신규 단지들이 분양시장에 선을 보일 예정이다. 매매가 및 전세가가 천정부지로 오른 서울의 경우 전 지역이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적용된 만큼 신규 아파트를 노리려는 수요자들이 더욱 늘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올 1월 기준 3.3㎡당 1,740만원으로, 전월동기대비 19.0% 상승했다. 평균 전세가는 10.7%가량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올 1월 기준 3.3㎡당 3,647만원을 기록해 그 다음으로 높은 세종(1,912만원) 및 경기(1,599만원) 등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을 보였다. 평균 전세가 역시 3.3㎡당 1,87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1년 만에 20.6% 올랐다.

또한 서울의 가구당 평균가격은 지난해 1월 처음 10억을 돌파한 뒤 가파르게 상승해 올 1월 11억7,029만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자 실제 거래량이 급격히 줄면서 이른바 ‘거래절벽’이 나타났다. 아파트값이 떨어지길 바라는 수요자들이 거래에 나서지 않고 관망하면서 시장이 얼어붙은 것이다. 실제 올 2월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2,538건으로, 전년 동기(9,672건)와 비교하면 약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여기에 4월 새 단지 분양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은 25개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데다 13개구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고, 전 지역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선정되며 분양가 관련 규제를 받고 있다. 이에 프리미엄이 이미 형성된 기존 단지보다 새 아파트 혹은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용 오피스텔 청약에 나서려는 수요가 꾸준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서울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에서도 특히 상권이 발달한 핵심지역에 선보일 예정으로 아파트 분양가 혹은 높은 청약가점이 부담스러운 신혼부부 등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366-7번지 일원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38~78㎡ 총 369실 규모로 이뤄진다.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를 이용한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자가용 및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1km 안팎에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이 있어 광화문과 여의도를 한번에 이동할 수 있다. 주요 도심권역에 위치한 만큼 인프라도 우수하다. 도보권 내 복합쇼핑몰 ‘아트몰링 장안점’과 ‘롯데시네마 장안점’ 등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삼육서울병원’ ‘홈플러스 동대문점’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 상가인 ‘힐스에비뉴 장안 센트럴’도 오피스텔과 동시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총 85개 점포로 구성된다.

해당 상업시설은 이미 활성화된 동대문구 장안동 중심상권에 들어서게 된다. 장안동 사거리를 중심으로 △주거단지상권 △오피스텔상권 △맛의거리상권 등이 조성돼 있으며, 특히 ‘장안동 맛의 거리’와 맞닿은 연계선상에 들어설 전망으로 기존 상권 유동인구를 자연스럽게 끌어들일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