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치유원 직원들이 7일 비대면 숲태교 프로그램 물품 꾸러미를 예천보건소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립산림치유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경북 영주시 봉현면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임신부 대상 숲태교 프로그램인 ‘숲에서의 첫 교감’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인 임신부를 위한 비대면 산림복지서비스로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의 첫 단계인 숲태교를 통해 태아에 대한 애착 형성과 임신부의 스트레스 완화, 건강한 아이 출산을 지원한다.
차와 함께하는 치유 이야기(초음파 나무 액자 만들기, 치유 미술 이야기), 내 손안에 숲(산전 스트레칭·마사지), 콩닥 콩닥 두 개의 심장(숲속 요가·태담 명상), 힐링 온앤오프(숲길 자율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총 5회에 걸쳐 예천보건소, 예천신풍미술관과 공동으로 예천지역주민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김종연 산림치유원장은 “건강한 태교문화를 형성하고 장기화된 코로나 일상에서 임신부들에게 심신의 치유와 행복한 출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개원한 산림치유원은 3월말 현재 25만여명의 국민이 다녀갔으며 해마다 국민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하고 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