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300만원대 거래…어제 한 때 ‘7천코인’ 붕괴

오전 8시 30분 현재 6% 하락
7일 밤 한때 7,000만원선 무너져
급등 따른 피로감으로 조정...해외서도 3% 내외 하락
20% 넘던 김치프리미엄도 15%로 하락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8일 오전 8시 30분 현재 비트코인이 개당 7,300만원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 거래일보다 6.3% 하락한 7,3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7일 밤 한 때 7,000만원선이 무너지며 6,850만원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7,000만원대를 회복했다.


비트코인 하락 이유는 그동안 숨가쁘게 달려온 데 따른 피로감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3월 말까지만해도 6,000만원대에 거래됐지만 최근에는 7,000만원대 후반까지 오르며 8,000만원선을 위협했다. 해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내린 영향도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시 30분 현재 5만 6,550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7% 가량 하락했다.


그동안 국내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김치프리미엄’이 심했는데, 다소 축소된 영향도 작용했다. 최근 김치프리미엄은 20%에 달했지만 8일에는 15%로 줄어들었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