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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 측이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에게 공식 면담을 요청한다.
8일 피해자의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는 서울경제에 “피해자 복귀와 관련해 선출된 서울시장과의 공식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오늘 대책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당선인은 이날 자정께 당선 인사에서 피해자를 거론하며 “이번 선거에 원인이 전임 시장의 성희롱이었다. 그 피해자분 우리 모두의 아들 딸일 수 있다”며 “그 분이 오늘부터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에 복귀해서 정말 업무에 열중할 수 있도록 제가 정말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현재 휴직 상태로 서울시 내부에서 2차 가해에 동조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어서 업무 복귀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었다고 한다. 피해자 측은 오늘 대책회의에서 공식 면담에 피해자도 참여할지, 업무 복귀에 무엇이 필요할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