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과 감자튀김 등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로 탄생한다.
맥도날드 프랑스는 7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디지털 아트 NFT ‘맥도NFT(McDoNFT)’를 공개했다.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의 4개의 그림을 토큰화한 것으로 각 NFT 당 5개의 복사본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맥도날드는 해당 NFT를 판매하지 않고 SNS 이벤트 경품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는 9일부터 13일, 14일부터 18일까지 SNS 콘테스트를 열어 우승자에게 NFT를 지급한다. NFT 제작에 참여한 광고회사 DDB의 SNS 담당자는 “우승자는 NFT를 가지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팔 수도 있겠지만 나라면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NFT가 인기 투자처로 부상하면서 유명 기업들은 앞다퉈 NFT 발행을 시도하고 있다. 시사 주간지 타임지와 패스트푸드 체인 타코벨 등이 이미 NFT를 판매해 수익을 얻었다. 앞서 6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유명 잡지 플레이보이가 윙클보스(Winklevoss) 형제가 운영하는 NFT 거래소 니프티게이트웨이(Nifty Gateway)와 파트너십을 맺고 NFT 형태의 온라인 아트 갤러리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NFT를 둘러싼 업계의 뜨거운 관심에도 불구하고 일반 대중들에게 NFT는 아직 생소한 개념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블룸버그가 미국인 1,9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NFT에 친숙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27%에 불과했다.
/김정우 woo@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