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동탄, 평택의 삼성디지털시티와 나노시티에서 아산탕정의 삼성디스플레이시티로 이어지는 ‘삼성벨트’가 부동산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움직이는 주요 요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 고품질의 일자리가 풍부한 이들 지역에는 꾸준히 주거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 지역 중 서울과 지리적으로는 가장 먼 아산탕정의 경우, 지난해 10월 삼성이 삼성디스플레이시티에 2025년까지 13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1년 새 근처 아파트값이 40%나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가, 하반기 이후 주거시설 공급도 속속 이어져 아산 탕정 일대에 향후 3만 여 세대의 대규모 주거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삼성 배후도시 역할을 하며 아산시 지역경제를 크게 일으킨 아산신도시가 다시 한번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가 지난 2월 ‘스마트 대한민국’을 선언하며 스마트공장,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등 미래 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에 대대적인 지원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8만여 명의 신규고용 창출이 예상되는 삼성디스플레이시티 인근의 지식산업센터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수요 또한 빠르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흐름 속에서 지식산업센터 ‘유니콘101’이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유니콘101’은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동서건설㈜이 시공한다. 아산탕정 택지개발지구 5-7블록 약 13,510㎡의 대지에 지어지는 도시지원시설로서, 지하2층부터 지상10층까지 연면적 약 74,215㎡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330실과 기숙사 291실,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된다.
삼성디스플레이시티2 정문 바로 앞 약 200m 거리에 위치한 입지가 먼저 눈에 띈다. 교통편의성뿐만 아니라 주거래기업과의 근접성이 중시되는 지식산업센터의 특성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주요 협력업체들을 포함한 연관업체들이 대거 입주하는 등 디스플레이 관련 지식기반형 중소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될 예정인 KTX·SRT 천안아산역, 2022년 신설 예정인 수도권 전철 1호선 탕정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서해안 및 경부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및 전국 모든 지역과 1일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사업지의 삼면이 녹지로 둘러 쌓여 있는데다가 바로 앞에 하천이 흐르고 있고 길 건너에 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조망권이 우수하고 환경이 쾌적하다. 지식산업센터가 복합 업무문화 단지로 진화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 차별화된 공간설계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전용면적 기준 31.1㎡에서 117.3㎡까지 평면이 다양한 지식산업센터는 용도에 따라 공간을 쪼개 쓸 수 있는 섹션오피스 형태로 설계해서 사용자와 투자자 모두의 니즈를 고려했다. 접견실, 공용 회의실 및 창고, 리프레시룸 등 입주업체들을 위한 시설들도 조성된다.
전용면적 기준 26.6㎡에서 40.4㎡까지 12개 타입의 기숙사는 최고 높이 4.3m의 층고에 복층으로 설계하는 한편, 일부 실에는 탁 트인 조망의 광폭 테라스까지 설치된다.
근린생활시설에는 특색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대형 옥상정원 등 여가시간을 즐기기 위한 공간들이 조성된다. 특히 천연 온천수를 활용한 사우나시설과 야외 스파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입주자들이 애용하는 힐링 스팟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차장도 법정주차대수의 약 2배에 해당하는 532대에 달하며, 이중 약 40%를 광폭 확장형 주차면으로 조성하여 업무와 생활에 여유를 더했다.
‘유니콘101’의 분양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자회사인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구미 공장을 지난 9월 중순 중국 업체에 매각하는 등 사업을 아산 사업장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어 입지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수원, 동탄, 평택 등에서 입증된 삼성시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