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3대 국립부산과학관장으로 취임한 김영환(사진) 관장이 본격적인 업무 수행에 들어갔다.
김 관장은 취임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과학 전시 및 교육 등 과학문화를 확산해야 한다”며 “상상과 미래, 인간과 과학이 행복한 동행을 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초연결 과학관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시민사회단체 및 지역사회 공동체와 협력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나아가 국제적인 교류를 강화해 동북아 거점 과학관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공직은 정직과 청렴이 기본이며 완벽한 청렴으로 늘 엄정한 공직의 자세를 견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시 경제부시장, 부산도시공사 사장 등을 역임한 김 관장은 1980년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공업기술과장, 환경녹지국장, 창조도시본부장, 상수도사업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경험했다. 미국 시러큐스대 환경공학 석사와 부산대 청정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특히 국립부산과학관이 위치한 오시리아 관광단지 개발을 진두지휘한 바 있다.
김 관장 임기는 3년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임식을 개최하지 않았다.
국립부산과학관은 2015년 12월 11일 개관한 동남권 지역 거점 과학관으로 부·울·경 지역 주요 산업인 자동차, 항공우주, 선박, 에너지, 의과학을 주제로 한 상설전시관, 새싹누리관을 비롯해 김진재홀(기획전시실), 천체투영관, 캠프관 등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과학 전시, 교육, 행사를 통해 과학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