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권욱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반성과 혁신을 위해 추진하는 1호 법안으로 이해충돌방지법을 꼽는 데 이어 주거복지와 부동산 안정TF를 발족하기로 했다. 4·7재보궐선거 직전 발생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태를 예방하고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이해충돌방지법을 혁신법안 1호로 내세우는 한편 주거복지, 부동산 안정TF를 통해 민심다잡기에 나선 셈이다.
이날 비상대책회의를 마친 뒤 최인호 수석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가 반성과 혁신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입법과제 1호는 이해충돌방지법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4월중 반드시 통과시킬 수 있도록 점검을 강화하고 해당 상임위와 전체의원 의지를 모아주길 특별히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부동산 투기와 관련된 여러가지 관련 입법들 관련 정책을 강도 높게 점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주거복지와 부동산 안정을 위한 TF를 정책위 중심으로 준비하고 비대위에서 이번주 중으로 출범시켜 인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진 민주당 비대위원도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이해충돌방지법 등 국민께 약속된 법안을 반드시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며 “민주당은 더 철저한 혁신과 성찰 통해 유능한 집권여당으로 환골탈태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