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0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올 1분기 실적은 일시적으로 주춤할 수 있지만 4공장 가동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동건 연구원은 “!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2,805억 원, 729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시장 전망치 기준 매출액은 10.0%, 영업이익은 14.0% 밑도는 수치”라고 했다.
이에 대해 그는 “3공장 생산분의 빠른 매출 인식으로 1분기 인식돼야 할 매출이 작년 4분기 실적에 일부 반영됐고 2020년 12월 1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률 하락 여파가 불가피했다”면서도 “하지만 일시적 요인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은 우상향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가 추산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조 4,601억 원, 3,998억 원이다. 전년 대비 25.4%, 36.5%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021년 주가는 단기 실적보다는 향후 실적 고성장의 모멘텀이 될 4공장 이벤트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4공장은 2022년 하반기 일부 라인 가동을 시작으로 2023년 본격적인 상업화 물량 생산이 예상되며 2021년 하반기에서 2022년 상반기 중 본격화될 4공장 신규 수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