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전경./제공=경북도
경북도는 경북형 작은정원(클라인가르텐) 최종 사업대상지로 문경시를 시·군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클라인가르텐은 독일어로 작은 정원을 뜻하며 독일 도시민이 휴가나 주말을 보내기 위한 체류형 야외정원으로 이용된다.
도는 힐링 체류형 단지 조성을 통해 타 지역 도시민이 경북에 머물도록 해 인구유입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선정된 ‘온가족이 오고 싶은 문경 온데이팜’은 영순면 김용리 2만5,500㎡ 부지에 총 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세부사업으로 텃밭 및 정원이 있는 개별 체류시설을 조성하고, 온가족 휴식공원, 오토캠핑장, 스마트팜 등 공동시설을 만든다. 온데이 브랜드 패키지 제작, 농업교육 및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스마트팜 교육 등을 추진해 도시민 유치에 나선다.
이원경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문경을 시작으로 앞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유형의 경북형 클라인가르텐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 23개 시·군중 무려 19곳이 소멸위험지역이며 이중 7개곳은 소멸고위험지역에 속한다.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소멸위험지역은 46%인 105곳이다.
/안동=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