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수빈기자]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기아(000270)차에 대해 “2021년 1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실적 모멘텀의 부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1분기 기아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조 9억원, 1조 21억원으로 전년대비 8.9%, 172% 상승해 시장 기대치인 1조 1억원을 넘어선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 들어서는 인도시장의 판매가 정상화되는 부분과 신차 K8의 출시 및 EV6의 해외판매 확대 가능성이 주요 실적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유 연구원은 “ex-China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6.5% 증대됐고, 미국 인센티브가 전년대비 29% 급락하면서 판매 체질이 개선됐다”면서 “쏘렌토, 카니발 등의 핵심 RV차종을 중심으로 Mix개선세가 부각되어 호실적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형차종 비중이 높은 내수와 미국의 합산 지역 Mix는 3월 들어 51% 수준의 급증세를 보여 분기 말 들어 빠르게 수익성 향상이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유 연구원은 “화성공장 및 광주공장의 특근이 취소되고 조지아 공장 또한 가동 중단이 되었음에도 최근 반도체 재고 확보로 인해 수익성에 크게 영향이 없다”며 “오히려 미국시장 중고차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신차 인센티브 비용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흐름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수빈 kimsou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