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모든 세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쇼핑 애플리케이션(앱)은 쿠팡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한 달만 2,0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면서 전 세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13일 와이즈앱·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만 10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한 결과 모든 세대를 합쳐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한 쇼핑 앱은 쿠팡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한 달 간 사용자는 2,158만 명으로 앱은 80억 번 실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많이 사용한 쇼핑 앱으로는 11번가 745만 명, G마켓 577만 명, 위메프 449만 명, 티몬 422만 명, 오늘의집 408만 명의 순으로 집계됐다.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이상 등 세대별로도 쿠팡은 가장 많이 사용한 쇼핑 앱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쿠팡 다음으로 사용한 쇼핑앱은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1020 세대는 에이블리, 지그재그, 무신사 등 전문몰이 쿠팡의 뒤를 이은 반면 3040 세대와 50대 이상은 11번가, G마켓, 위메프 등 종합몰을 이용한 사람들이 많았다.

와이즈앱 관계자는 "세대를 막론하고 쿠팡은 대세 쇼핑 앱으로 굳어졌다"며 "다만 젊은 세대들은 전문몰 위주로 온라인몰을 세분화해 이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 조사는 3월 한 달 동안 개별 쇼핑앱을 1번 이상 사용한 사람의 수를 추정했으며 중고거래 앱, 네이버, 카카오톡 등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