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 대를 나타냈다. 전주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확산세는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42명으로 집계돼 이틀 연속 500명 대를 기록했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688명이다. 다만 현재 감염재생산 지수는 1.12인 데다 무증상 감염 확진자 비율도 전체의 28.2%로 3주 연속 증가세인 만큼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날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주가 4차 유행으로 들어가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4차 유행은 그 규모가 지난 3차 때보다 훨씬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 날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총 119만5,342명으로 나타났으며 6만557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이 중 92만4,027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27만1,315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