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씨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를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김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진)중권 일당들이 '한남 꼰대'라는 건 진작 알았다"며 "그렇다고 막말의 선구자인 중권이가 오버 좀 하고, 좀 촐랑대는 서민에게 표현의 자유를 지적하면 그건 오버"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씨의 이같은 발언은 앞서 진 전 교수가 '조국흑서' 공동 집필진인 서 교수에게 "이제 선동가가 다 됐다"면서 결별을 선언한 것에 대한 비판으로 읽힌다.

그러면서 김씨는 "왜 이리 '악마'라는 단어에 민감하냐"고 물은 뒤 "목사 아들이라서 그러냐, 누구처럼 윤미향에게 마음에 빚이라도 있는 거냐"고도 적었다.

김씨는 이어 진 전 교수가 지난 10일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한 것을 두고는 "엊그제 문재인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 등에게 막말한 건? 단기 기억장애에 걸렸냐"고 쏘아붙였다.

이어서 김씨는 서 교수에 대해선 "우연히 당신 유튜브를 봤다"며 "김부선 거짓말 운운하며 단편소설을 쓰시던데, 정신 차려라. 대체 무슨 근거로 날 거짓말쟁이로 매도하냐"고 날을 세웠다.

김씨는 또한 “혹시 둘이 성남시청이나 경기도청에서 고액 출연료 받고 강의라도 했냐”면서 "수상해. 이 힘든 시국에 이 둘만 신나보여"라며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