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00일 맞은 대구평생학습진흥원…온라인 학습플랫폼 구축 본격화

6대 우선추진과제 선정…2022년 완료 목표
대신지하상가 등에 대구형 학습카페 ‘배움이락’ 개설, 대구형 TED 프로그램도 공개

대구평생학습진흥원이 평생학습 저변확대를 위한 온라인 학습플랫폼 구축에 본격 나선다.


대구평생학습진흥원은 13일 재단 출범 100일을 맞아 온라인 학습플랫폼 구축, 평생학습기관 협업 네트워크 정비 등 내년 완료를 목표로 한 6대 우선추진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과제 가운데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학습시대를 맞아 수요자 중심의 온라인 및 모바일 학습플랫폼 구축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기초조사에 나섰다. 시민 누구나 대구의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고, 관심 있는 동영상 학습콘텐츠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진흥원은 최근 이를 위한 전담팀(TF)을 구성, 이달 중 서울시·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 정보기술(IT) 업체 등을 벤치마킹하고 내달 중 온라인 플랫폼 정보화전략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또 지역 평생교육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위한 네트워킹 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구·군청 평생학습관, 대학 평생교육센터, 도서관, 성인문해센터, 사회복지관 및 여성회관, 행정복지센터 등 주요 평생학습기관과 순차적으로 정책간담회를 갖고 협업기관으로서의 허브 역할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진흥원은 대신지하상가와 범어아트스트리트에 대구형 학습카페인 ‘배움이락’을 연내 개설, 시민 주도형 소규모 그룹단위 학습 공간을 제공한다. 배움이락은 배움으로 잇는 즐거움이란 의미로 시민 공모를 통해 확정한 대구평생학습 대표브랜드 네이밍이다.


대구라는 공간과 인물을 주제로 한 ‘대구형 TED 프로그램’도 유튜브 채널 및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100여 편 공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진흥원은 스마트 시민 양성 위한 디지털 문해교육 콘텐츠 개발, 신중년 사회공헌사업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장애인 인식 개선 등 비대면 장애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장원용 대구평생학습진흥원장은 “지역 평생학습기관과 협업 및 유대 강화를 통해 평생학습 저변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며 “2023년까지 대구 평생학습 참여율을 50%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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