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문제 해결하는 창업 촉진’ 동명대 등 3자 이색 협약 맺어

지역공동체 사회적 창업 촉진 위한 ‘창업후마니타스’ 체결
부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도시재생지원센터 등 협력
6개팀 선정…아카데미, 리빙랩, 멘토링 등 시행 예정

마을공동체에서 시작하는 사회적경제 창업을 위해 동명대학교, 부산광역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부산도시재생지원센터가 힘을 모은다.


동명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은 부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부산광역시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함께 지난 12일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지역사회 문제해결 ‘창업후마니타스사업’ 추진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창업후마니타스’는 사람과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창업을 표현하는 말이다. 라틴어 후마니타스(humanitas)는 르네상스 시기에는 ‘인간의 품위에 가장 잘 어울리는 교양학문’을 의미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기획과 육성, 펀딩과 자금지원을 함께 수행한다. 나아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발굴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플라스틱제로, 지역 내 공익성 높은 창업 과제 발굴, 지역공동체 집중 육성과 창업을 통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한다.



신동석(왼쪽 두번째) 동명대 LINC+사업단장과 황지영(〃 세번째) 부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센터장, 변강훈(〃) 도시재생지원센터 원장, 양은진 (〃 네번째)이사장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동명대

부산지역에서 창업을 준비 중인 마을공동체, 비영리법인, 창업후 3년이내 사회적경제조직 등 최종 6개팀을 선정해 오는 11월까지 창업후마니타스 아카데미(8주차), 분과별 퍼실리테이터 멘토링(4회), 사업화모델 리빙랩, 전략 펀딩 교육 등을 펼칠 예정이다. ‘2021년 창업후마니타스’의 첫사업은 공동체기반 창업육성 프로그램이다. 참여대상은 지역의 마을공동체, 마을교육공동체, 또는 비영리법인(민간단체 포함)등이다. 사회적경제 예비창업자도 포함한다.


창업 육성 프로그램은 모집·선정과정을 거쳐 8개월간 진행한다. 전체 과정은 퍼실리테이션 활동을 통한 창업의제 발굴 및 아이템 선정, 참여형 창업 아카데미, 사업화모델 리빙랩 운영을 통한 기업의 시제품제작, 전략·펀딩교육 등을 통한 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이며 단계별로 운영된다.


신동석 LINC+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익성 높은 창업과제를 발굴할 것”이라며 “창업전문가, 공공기관과 협력해 지역공동체를 집중육성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이번 사업을 기획한 부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운영법인 양은진 부산플랜 이사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을 지역주민들에서 시작해 공동체의 돌봄과 살림살이를 개선하고 마을 자치 역량을 키우는데 중점을 뒀다”며 “사회적경제가 지역사회 연대경제의 네트웍이 되도록 하는 데 부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힘을 집중할 것”이라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종석 동명대 LINC+사업단장과 박수영 지역사회협업센터장, 황지영 부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센터장, 변강훈 도시재생지원센터 원장, 부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운영법인 양은진 부산플랜 이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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