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입' 래퍼 킬라그램 불구속 송치

지난달 ‘쑥 타는 냄새 난다’ 신고로 적발
혐의 부인하다 흡입기 증거 나오자 시인

사진=연합뉴스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나와 인기를 얻은 래퍼 킬라 그램(본명 이준희·29)이 대마초 소지·흡입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1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일 이씨에게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지난달 이씨는 서울 영등포구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우다 '쑥 타는 냄새가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적발돼 현행범 체포됐다.


이씨는 혐의를 부인하다가 경찰이 자택에서 분말 형태의 대마와 흡입기 등 증거물을 발견하자 흡입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국적인 이씨는 '쇼미더머니' 출연 이후 한국에서 여러 장의 앨범을 내고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체포 사실이 알려진 후 자신의 SNS에 "공인으로서 절대 하면 안 되는 짓을 했다"며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허진 기자 h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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