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美 기후특사 17일 방한…정의용 장관 만난다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가 오는 14~17일 중국과 한국을 방문한다고 미 국무부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케리 특사는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중국을 방문하는 첫 고위 당국자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사진은 케리 특사가 지난달 10일 프랑스 파리의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연합뉴스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가 오는 17일 한국을 방문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만나 기후 변화 대응 공조를 논의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케리 특사가 오는 14일부터 중국을 먼저 방문한 뒤 오는 17일 서울을 방한한다. 그는 정 장관과 만나 내주 예정된 기후변화 정상회의 개최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와 청와대 관련 인사를 만날 가능성과 문재인 대통령의 예방 가능성도 점쳐진다.


케리 특사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고위 당국자로 중국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참석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한미 외교장관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주도하는 4월 기후변화 정상회의와 문재인 정부 주도의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논의된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주도하는 기후변화 정상회의는 오는 22~23일 화상회의 형태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화상회의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비대면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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