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4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비덴트(121800)로 집계됐다. 디앤씨미디어(263720), HMM(011200), 메가엠디(133750), 우리들제약(004720) 등도 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비덴트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 비덴트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지분 가치를 재평가 받으면서 연초 이후 주가가 우상향하고 있다. 14일(현지 시각)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6만 3,000달러선을 넘어서는 등 가상화폐가 다시 한번 시장의 눈길을 끌고 있는 모습이다.
매수 2위는 디앤씨미디어다. 카카오페이지의 상장과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감에 전일 디앤씨미디어는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디앤씨미디어는 카카오페이지 내 콘텐츠공급자(CP) 중 점유율 1위로 2대 주주가 카카오페이지(지분율 23.13%)이기도 하다. 다만 이날 개장 직후 디앤씨미디어는 10%대 급등했지만 이날 오전 11시 5%대 약세를 기록 중이다.
HMM, 메가엠디, 우리들제약, 디피씨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날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 역시 비덴트였다. 이어 디앤씨미디어, 디피씨, HMM, 동신건설(025950), 자이언트스텝(289220), 아주IB투자(027360) 순서로 매도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 거래일인 13일 초고수들은 디피씨, 데브시스터즈(194480), 비덴트, 한국금융지주우(071055), 원익큐브 순서로 많이 매수했다. 같은 날 매도 상위 종목은 디피씨, 대성창투(027830), 비덴트, HMM, 바이넥스(053030) 등이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