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는 생계가 곤란한 시민에게 무료 식료품 등을 제공하는 진구네 곳간을 운영한다고 15일 밝ㅎㅆ다.
진구네 곳간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위기 극복을 돕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무료 제공되는 물품은 예산의 투입 없이 기부물품으로만 충당한다.
긴급지원대상, 기초수급탈락자, 차상위계층 등으로 이용대상이 한정됐던 기존 푸드마켓에 비해 생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부산진구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
이용방법은 이용신청서 및 복지급여 상담신청 동의서를 작성 후 1~2인 가구는 1만원 상당, 3인 이상 가구는 2만원 상당의 필요물품을 무료로 선택할 수 있다. 동 주민센터에서는 이용자와 상담 후 복지급여 신청결과에 따라 푸드마켓 신규이용자로 선정하는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진구는 지난 12일 양정동에 소재한 부산진구푸드마켓과 가야1동 및 개금1동 주민센터 등 3곳에 진구네 곳간을 개소했으며 거주지에 관계없이 편리한 곳을 이용하면 된다.
운영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은 “진구네 곳간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부와 후원으로 운영되는 만큼 지원이 꼭 필요한 이웃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구네 곳간에 후원하려면 부산진구청 희망복지과, 부산진구푸드마켓, 가야1동 주민센터, 개금1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