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 크리에이터' 육성 사업

시비 3억 투입…특화분야 교육 프로그램 등 운영

부산시는 청년일자리 발굴과 미래형 소상공인 창업 지원을 하기 위한 ‘부산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 대표 로컬크리에이터 발굴 및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 로컬크리에이터 특화분야 교육 및 멘토링,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거리 지정 및 앵커기관 운영 지원, 골목경제 활성화 투자연계 등 3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프로그램별 운영기관을 모집하며 특화분야 교육기관은 5월 4일까지, 활성화 거리 앵커기관은 5월 10일까지 모집공고를 실시한다. 시는 지역 최초로 3억 원의 자체 예산을 마련해 로컬크리에이터에게 교육 및 멘토링, 투자유치 등을 집중 지원하는 정책으로 창업을 가속화하고 생존율을 제고해 골목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부산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 개요./사진제공=부산시

특화분야 교육 및 멘토링은 부산 지역의 특화된 음식과 문화를 접목한 로컬푸드 분야 및 공간브랜드 분야의 로컬크리에이터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전문 교육기관을 선정하고 창업기업(예비창업가 포함)을 모집해 맞춤형 교육 및 멘토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거리는 기초지자체별 특색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한 앵커기관을 선정해 해당지역 로컬크리에이터의 마케팅 활동, 시제품 제작 지원 및 커뮤니티 활성화, 이벤트 개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기관 및 앵커기관에서 발굴된 우수 로컬크리에이터를 포함한 지역 우수 로컬크리에이터에게는 투자연계 기회를 제공해 투자유치 및 성장을 통한 골목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나아가 부산의 경제 살리기에도 한몫을 하리라 기대한다. 대부분의 정부 지원이 기술 창업과 생활형 창업에 편중되고 단발성의 사업화 자금 지원 및 일회성 행사 일색의 창업·기업지원으로 인한 로컬크리에이터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성과 창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 19 이후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창조적 로컬크리에이터가 지역경제 견인 주체로의 역할이 대두된다”며 “지역주도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부산이 로컬크리에이터가 창업하기에 좋은 도시로서의 위상 제고는 물론 부산 경제 살리기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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