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호텔관광학부, 해운대구청과 ‘관광탐사단’ 운영

언택트?할랄?비건 투어 등 참신한 주제 눈길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호텔관광학부는 해운대구청, 관광기업인 투어지와 함께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해운대 관광탐사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해운대 관광탐사단은 지난 9일 해운대구청에서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오창호 전시컨벤션전공 교수, 호텔관광학부 재학생 25명(유학생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진행했다.


해운대 관광탐사단은 오창호 교수를 탐사단장으로, 이날부터 오는 6월까지 탐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활동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0~2000년대생)를 겨냥한다.


탐사 주제는 이색적인 관광 콘텐츠, 관광코스를 선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해운대 관광 선별적 큐레이션’으로 정하고 대학생들이 직접 주제에 맞게 탐사를 진행한다.


특히 위드(with) 코로나 시대를 고려한 퍼스널 모빌리티(이동수단)의 안전한 언택트 관광코스 개발,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할랄(halal·이슬람교인들이 먹고 쓸 수 있는 것의 통칭) 관광코스 발굴, 해운대 비건(vegan·채식주의자) 투어 등 참신한 주제가 눈길을 끈다.



부산 해운대구 관광탐사단이 해운대구청에서 발대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영산대학교

학생들이 기존에는 없던 탐사 주제로 해운대 구석구석을 직접 돌아보며 해운대 관광의 새로운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결과물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탐사 결과는 오는 6월 성과발표회를 통해 공유하며 우수 아이디어와 관광코스는 해운대구의 관광홍보사업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홍순헌 구청장은 “젊은 대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대하며 탐사단에서 발굴한 숨은 관광명소 및 선별적 관광코스를 향후 관광정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 말했다.


오창호 탐사단장은 “학생들의 관광과 관련한 아이디어가 구정에 반영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적극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독려하고 지원해 해운대구의 새로운 관광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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