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녹색제품(친환경제품)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설치한 ‘부산녹색구매지원센터’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실시하는 정기평가에서 최우수(S) 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녹색구매지원센터는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부산을 포함한 전국 8개 시·도에 설치, 운영 중이다. 센터는 다양한 교육과 홍보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녹색제품을 알리고 시민들의 친환경 소비생활 실천을 돕는 민·관 협치기구이다.
부산녹색구매지원센터는 2013년 광역시 최초로 개소해 녹색소비 인식개선 및 친환경 생활 실천을 위한 전초기지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래세대 환경 주역을 양성하기 위해 유아와 어린이 1만1,000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추진하고 유아교육 기관 종사자가 자체적으로 녹색소비 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지역의 녹색제품 생산 활성화를 위해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컨설팅 추진, 환경표지인증 수수료 지원, 부산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에 참여 등 녹색제품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는 활동도 적극 추진한 바 있다.
올해 부산시는 녹색구매지원센터를 통해 미래세대 환경주역을 양성하는 녹색어린이집 만들기, 어린이·청소년 대상 녹색소비학교 등을 운영해 녹색소비 생활 교육을 더욱 공고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120개 단체 및 기관이 참여하는 녹색소비네트워크 운영, 녹색매장 및 녹색제품 취급매장 모니터링, 녹색제품 구매 홍보 온·오프라인 캠페인, 녹색특화매장(제로-웨이스트 샵) 지정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센터의 내실화를 꾀할 계획이다.
박숙경 부산녹색구매지원센터장은 “시민의 일상생활에서 녹색제품 사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녹색제품 정보제공과 체험교육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친환경 생활 길잡이로 부산녹색구매지원센터의 기능을 내실화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센터가 시와 함께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비·생산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