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명배우와 명감독의 진솔한 대화[책꽂이]

■키키 키린의 말
고레에다 히로카즈 지음, 마음산책 펴냄


2018년 타계한 일본 영화 배우 키키 키린은 개성 있는 연기 뿐만 아니라 자유롭고 거침 없는 화법으로 유명했다. 소신과 주관이 뚜렷했던 그의 말은 생전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기도 했다. 책은 일 영화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키키 키린을 인터뷰했던 내용을 담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특별한 감독과 배우였다. 2008년 ‘걸어도 걸어도’를 시작으로 2018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어느 가족’까지 여섯 편의 작품을 함께 하며 일본 영확계를 이끈 파트너였다. 책은 서로에게 진솔하고 신뢰하는 사이였던 두 영화인 간의 허심탄회한 대화로 가득하다. 1만8,000원.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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