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IT시스템 사전 검증 솔루션 ‘퍼펙트윈 스위트(Suite)’를 15일 출시했다.
LG CNS에 따르면 ‘퍼펙트윈 스위트’는 신규 개발된 IT시스템을 오픈하기 전에 미리 시스템상 벌어질 수 있는 오류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사전 검증 솔루션에 시나리오별 성능 부하 검증 기능을 새롭게 추가한 게 특징이다. 이를 테면 평소 시간당 100건의 주문량을 처리하던 온라인 쇼핑몰 시스템에 시간당 300건의 주문이 몰리는 상황을 임의 설정해 검증하는 형태다. 고객사는 새롭게 개발된 시스템이 어느 수준까지 주문량을 소화할 수 있는지 미리 파악할 수 있다.
퍼펙트윈은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시스템 검증 작업을 자동화하고 사전 검증 소요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수작업으로 검증할 경우 10명의 담당자를 투입하더라도 한 달에 2만건 이상 수행하기 어렵지만 퍼펙트윈은 하루 1억건 이상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검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고객사는 시스템 오픈 가능 시점을 앞당기면서도 시스템을 완벽한 상태로 론칭할 수 있다.
LG CNS는 대기업, 금융권 등 주요 고객사의 대형 프로젝트에 퍼펙트윈을 투입해 시스템 사전 검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퍼펙트윈이 검증한 프로젝트 규모는 총 5,000억원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퍼펙트윈은 한국은행 차세대시스템 오픈 전 162개 유형의 잠재 결함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성과도 냈다.
퍼펙트윈은 신규 IT시스템 설치뿐만 아니라 기존 IT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옮기는 마이그레이션 과정에서도 우수한 기술력과 효과성을 입증했다. 퍼펙트윈은 기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오류를 사전에 검증해 대기업 두 곳의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에서 성공적인 마이그레이션을 선보이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LG CNS 퍼펙트윈은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사전 검증이라는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현재 미국, 독일, 일본, 중국, 인도 등 해외 5개국에도 특허를 출원 중이다.
이준원 LG CNS DTI(Digital Technology Innovation)사업부 솔루션사업개발담당은 “퍼펙트윈 스위트는 신규 시스템의 결점이나 기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옮길 때 발생하는 오류를 사전에 완벽히 차단한다”며 “고객사가 새로운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오픈할 수 있도록 퍼펙트윈 스위트의 사전 검증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