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등 한진중공업 주주협의회는 동부건설컨소시엄과 한진중공업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고 15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주주협의회와 필리핀 BDO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출자전환주식 66.85%(4,467만2,910주)다.
주주협의회는 지난해 12월말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동부건설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바 있다. 컨소시엄엔 동부건설을 포함해 NH투자증권·오퍼스프라이빗에쿼티(PE)가 참여했다. 이후 필리핀 은행이 보유한 동반매도청구권(태그얼롱) 행사 여부 등의 확인절차를 거친 뒤 이번 계약이 체결됐다.
향후 확인실사 및 가격조정, 정부 승인절차 등을 거쳐 거래가 완료될 예정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2016년 1월 개시된 한진중공업의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도 종결된다.
/김상훈 기자 ksh25t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