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바이블'도 사랑한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 그란트' 국내 상륙



미식의 나라 이탈리아에서 가장 두터운 팬 층을 자랑하는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 그란트’가 국내에 상륙한다.


주류 브랜드 유통사 트랜스베버리지는 15일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 그란트(Glen Grant)’ 4종을 내놨다. 이번에 선보이는 글렌 그란트 제품은 ‘글렌 그란트 아보랄리스(ARBORALIS)’와 글렌 그란트 10년·12년·18년 등 총 4종이다.


이탈리아에서 인기가 많은 이 위스키는 과일과 꽃, 견과, 향신료, 스윗츠, 오크 등 복합적인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일반 위스키 맛과 확연히 구별돼 위스키 애호가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권위있는 위스키 안내서인 짐 머레이의 ‘위스키 바이블’에서 꾸준하게 높은 점수와 상을 받았다. 글렌 그란트10년은 ‘올해 최고의 10년 이하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상을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연속으로 수상했고, 18년은 ‘올해 최고의 스카치 위스키‘ 상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받았다. 올해에는 15년이 ‘올해 최고의 스카치 위스키’ 상을 받았다.


글렌 그란트의 창립자인 제임스 그란트 소령은 우아하고 정제된 싱글몰트 위스키를 위해 긴 목의 증류기와 정화장치를 고안했다. 숙성까지만 증류소에서 하고 병입은 다른 곳에서 하는 여타 위스키들과 달리 글렌 그란트는 숙성에서 병입, 포장까지 증류소 내에서 모두 마무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스코틀랜드 대표 싱글몰트 위스키이자 미식의 나라 이탈리아 판매 1위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 그란트를 출시하게 됐다”며 “하반기에는 글렌 그란트 15년과 전 세계에 극소량만 판매하는 글렌 그란트 60년도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보리 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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