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흥주점에 무슨 일이…관련 확진자 476명 대확산

부산 유흥주점 확진자 10명 추가
해운대에서는 불법 영업하다 적발
서울 공유오피스 감염도 10명 늘어

[권도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산발적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 지역 확산 중심인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10명이 늘어 총 476명을 기록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부산 지역 유흥주점들이 간판을 끄고 영업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58명, 지역발생 확진자는 630명을 기록했다.


세부 집단감염별로는 △유흥주점 관련 301명 △서구 냉장 사업체 관련 15명 △사하구 목욕탕·헬스장 관련 92명 △사상구 공구 마트 관련 15명 △중구 헬스장 관련 19명 △서구 사무실 복합건물 관련 27명 △남구 학교 급식실 관련 7명 등이다.


특히 이 가운데 현재까지 부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접촉자 추적관리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늘어 총 476명으로 나타났다.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부산에서는 아랑곳하지 않고 불법 영업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15일 밤 해운대구청과 함께 해운대해수욕장 주변 유흥업소 등을 합동 단속해 2곳을 단속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2곳의 업주, 종업원, 손님 등 29명을 감염병예방법 혐의(집합금지명령위반 등)로 수사 중이다.



[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이외에도 전국 직장·종교시설·학교·가족 및 지인모임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서울 강남구 공유오피스 관련해서는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서초구 직장3에서는 접촉자 조사에서 2명의 확진자가 늘어 총 18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했다. 서울 지인여행모임/서초구 직장4 관련해서는 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늘어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허진 기자 h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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