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정책 수정을 위한 부동산 특위를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첫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부동산 정책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보완하기 위해 오늘(19일) 부동산 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특위는 주택 공급, 주택 금융, 주택 세제 및 주거 복지 등 부동산 관련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진선미 위원장을 모시고 국토위, 기재위, 정무위, 행안위 위원들과 민간 전문가, 지방자치단체장까지 참여시켜 활동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인호 당 수석대변인도 “앞으로 당의 주요한 기조는 ‘민생 중심’이다. 민생의 주 내용은 방역, 부동산, 그리고 고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비대위 회의 내용에 대해 “부동산 특위는 공개 일정을 통해 민심 경청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했다”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특위가 돼야 한다고 비대위원장이 특별히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앞으로 당정회의를 통해 부동산 현안과 관련된 점검, 대책 마련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어제(18일) 열린 비공개 고위 당정회의에서도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부동산 정책을 대처해나가는 것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도 했다.